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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노트북 업그레이드 하기 - 메모리, SSD, CPU 등등(4)

블로그라는 게 해놓고도 글로 정리해서 올린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다.

이전에 노트북 CPU 교체에 대해서 방법과 절차를 정리하고 실 제품을 구입해서 작업한 걸 올리려다가 둘레길 정리에도 허덕거려서 못 올린 것을 이제야 정리해서 올린다.

 

현재 가지고 있는 LG Xnote A505는 원래 다양한 수준의 CPU 버전이 판매 되었던 노트북이고 CPU 소켓 자체가 CPU를 교환 가능한 형태라 이전 글에서 정리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CPU를 구입하면 된다. 실제로 문의를 주신 분도 있고 해서 실제 작업 하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올려 보려 한다.

 

먼저 구입한 CPUIntel Core i7-640M이다. Aliexpress에서 구입했다. 배송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되었다.

 



구입한 CPU는 일반 개봉 이후에 손상이 간 곳이 없는지 일단 먼저 확인 한다. 그리고 써멀그리스는 필수품이니 준비하도록 한다.(배송에 작은 써멀 그리스 한봉이 따라왔다.)


 

CPU 표면에 이물질은 안경닦는 수건등으로 깨끗이(냉각핀과의 접촉이 잘되도록) 닦아 주고, 기존에 있던 CPU를 제거한다. CPU 분리 등은 이전 글을 참고.



CPU를 장착하고 써멀 그리스 올리고 냉각핀을 분해와 역순으로 장착하면 업그레이드는 끝

 

부팅을 시켜서 BIOS에 들어가 보면 i7으로 나타난다.

 


OS에 로그인하고 CPUz로 확인해도 정확히 나타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작업관리자에서 CPU를 확인하니 기존의 CPU로 계속 나타났는데 이것은 현재 장치관리자에서 기존 CPU를 갱신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장치관리자에서 CPU를 선택해서 장치를 제거 하면 시스템이 리부팅 되고 정상적인 CPU가 나타나게 된다. 처음에 무슨 문제가 있는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시스템 레지스트리에 기존 CPU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그런 현상이 보였던 것..

 

다음은 기존 CPU정보와 변경된 CPU 정보이다.

 



이미 노트북 자체의 하드는 SSD로 교체하고 메모리도 4GB로 업글한 상태라서 시스템 속도가 빨라졌다는 걸 느끼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작동 시 전반적으로 CPU점유율이 떨어지고 동영상 실행 등에도 CPU가 펑펑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이 노트북은 메인보드가 타버리거나 LCD가 박살 나는 날까지 사용하면 될 듯당분간 128bit OS가 나올 일도 없을 듯 하니 다음에 SSD만 용량 큰 걸로 바꿔주면 될 듯 하다. 아니면 CD ROM을 제거하고 HDD를 하나 더 달든지 하는 것도 생각 해 볼 만 할 듯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할 때는 전체 비용을 잘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