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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언더싱크 정수기 자가설치

이번여름 더웠다. 


여름이라 물도 많이 먹히고... 마트에 물사러 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그걸 누가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하루 2리터 마시는 물에 4인 가족이면 하루 8리터 간단히 3일에 6개 들이 2리터 팩이 4개 필요하다. 실재로 밖에 나가서 마시는 등의 이유로 해서 실제로는 2일에 1팩씩은 쓰는 듯 하다. 그래도 한여름 한달이면 15팩... 무게로만 30kg.. 배달 시켜 먹는 방법도 있지만 결국은 한여름에 물을 쌓아 놓고 있다는 거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한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 


다들 잘 알겠지만 한국의 수돗물은 지역에 따라 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세계 기준으로 보면 매우 좋은 물이다. 솔직히 수도꼭지 물틀어서 바로 마셔도 괜찮은 나라가 몇나라나 될까... 문제는 물이 집에 까지 오는 과정에서 섞이는 녹물 같은 것들과 수도물의 살균을 위해 들어 있는 잔류염소가 물맛을 좀 감하는 것이 문제 이다. 


솔직히 생물학적으로만 보면 어줍잖은 생수보다 수도물이 훨씬 안전하다. 


대략적으로 간단한 정수기면 되지만 정수기라는 놈이 이전에도 경험이 있지만 이거 필터하고 내부 관 청소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만고 의미 없는 물건이 되는데 솔직히 그거 와서 해주는 거 나는 믿지 않는다. 그래서 거른 정수기가 바로 필터하고 관등만 구입해서 설치하는 언더싱크형으로 하기로 결정... 


물론 이놈을 DIY하면 솔직히 얼마 안든다. 


여러 군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국내 이런저런 정수기 업체 많고, 대기업 부터 중견기업 까지 이런 저런 정수기 많이 출시하고 저마다 부가 기능으로 자랑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 


얼음? 


요즘 냉장고에 물만 부어 주면 얼음 금방금방 얼려준다. 거기다가 뚜껑달린 얼음틀 사다 얼리면 위생에도 최고다. 


온수? 


받아서 그냥 끓이면 되지... 요즘 커피포트 정말 빨리 끓인다. 


아... 물론 사무실 같이 관리 이슈 있는 경우야 그냥 사람 불러다 일시키는게 좋지만 가정집에서 세상 뭔 바쁜일 있다고 그정도도 귀찮은지 잘 모르겠다. 그런 귀찮음 때문에 수시로 발생하는 위생문제나 이물질 문제에 대해서 덜덜 떨면서 써야 하는지? 


청호나이스 이물질 사과


코웨이 이물질 사과 


물좀 빨리 먹으려고 저수조 방식 쓰는거? 어떠한 방식으로 하더라도 결국 세균은 발생 한다. 세상 어디에도 박테리아는 존재하며 박테리아는 물을 좋아 하고 살균은 어떠한 방식이든 결국 인체에 해를 끼치는 화학물질을 동반한다. 그래서 저수조 방식은 기본적으로 불신... 


그래서 결국 필터=성능인 언더싱크 형태가 제일 무난하고 가성비가 최고인것으로 확신이 섰다. 


언더싱크형으로 판매 되는 제품중에 이런 조건들에 만족하는 제품을 검색해서 고른제품은 3M에서 DIY형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골랐다. 가격과 업체 신뢰도 등을 고려해서 정했다. 물론 최저가 검색 서비스의 도움을 받았다. 



물건을 구입 하면서 미리 필터를 하나더 구입했다. 구입후 배송은 아래와 같이 배송되어 왔다. 많이 왔다. 간단하다고 했는데... 



구입한 제품은 언더싱크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USF-C 모델로 약 6개월간 약 1,893L의 물의 정수가 가능한 제품이다. 먹는 물로는 거의 멀마든지 써도 되는 수준이다. 가족이 많은 경우, 혹은 마시는 것 이외에 헹굼물로도 정수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충분한 용량이라 할 수 있다. 


구입할때 설치용 공구등을 같이 판매 하고 기본적인 것은 같이 보내준다. 다만 싱크대에 10mm 이상의 구멍을 낼 수 있는 드릴날이 없다면 같이 구입 하는 것도 좋다. 어찌되었건 전동드릴은 있어야 한다. 전동드릴은 가지고 있었으나 이미 기존에 싱크대에 구멍을 내놓은 상태라 추가로 구멍을 낼 필요가 없었다. 


구입시에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친절하게 전처리 필터(네오센스필터 DIY-66T)를 보내왔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런거 보내지말고 돈을 깍아 줬으면 하는데 나름 필요하다고 생각 되어서 보내준것 같기는 하다. 판매자의 설명에 따르면 건물의 수압이 높은 경우 메인인 3M 카본필터(블럭카본)가 압력에 흠이 나면서 정수기능이 급격히 떨어질수 있어서 라고 하는데 정확히 수압을 측정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주는 대로 달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솔직히 복잡하게 구성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설치 방법은 정말 자세하게 설명을 해서 보내줬다.  



언래 설치된 구멍에 상태를 보기 위해 뒷면에 카메라를 넣고 찍어 봤다. 정상적으로 설치되었고 튜빙을 고정하기 위한 나사만 감아주면 된다. 



설치된 전용 수도꼭지(포셋)의 모습.



필터에 물을 공급하는 꼭지 입니다. 마찬가지로 튜빙을 연결하고 나사만 감아주면 정확하게 설치된다.



한여름에 낑낑거리고 설치한 필터들이다. DIY-66이 수도꼭지 쪽으로 먼저 연걸하고 뒤에 카본 필터를 설치해서 싱크대 위로 나간다.



인입쪽에 연결된 모습.. 오른쪽은 식기세척기로 가는 호스다. 한 1년정도 뒤에는 튜빙도 다 교체해 버리면... 계속 깨끗할 것 같다.



설치후 물맛은 그냥 생수맛과 큰차이 없었다. 지금은 물병에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고 있는데 7월초에 설치한 뒤에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일단 물 사러 가는 귀찮음이 사라졌고, 물맛은 만족스럽고, 얼음 얼려 쓰는 물을 정수기 물을 쓰기 시작하니 얼음이 녹아도 역한맛이 없다. 국수를 끓이 거나 라면을 끓일때도 정수기로 사용하니 안심이고, 바로 입에 들어가는 생과일등을 헹굴때 사용하니 편한것 같다. 


일단 사용후 느낌은 생수를 사서 먹더라도 하나쯤 있다면 매우 유용할 듯 하다. 


아.. 추가로 3M이 값자기 없어질 업체가 아니라서 필터의 공급은 꾸준할 듯 하고 갑자기 모델이 없어진다해도 다른 필터이용하는데 비용이 저렴해서 부담 없다. 추가 필터 가격은 5만원 수준... 6개월 500갤런(1.8톤)에 6만 5천원 정도니 대략 한달에 1만원 조금 더든다. 


어쨌든 혼자 사는 사람은 물사러 가는 귀찮음이 아니라면 경제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4인 가족 이상 부터는 의미가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