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천히 오르는 산

아차산~용마산 도심산행길

아차산은 높이 287m로 비교적 낮은 산이라 남산 262m로 남산 보다 조금 높은 산이다. 올라가는 코스도 다양하고 지하철로 접근성이 매우 좋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등산 코스이다. 아차산을 중심으로 한 등산로는 간단하게 아차산 만 올라가서 보루들만 둘러 보고 내려오는 간단한 코스, 아차산 용마산까지 둘러 내려가는 방법 그리고 아차산에서 용마산쪽으로 가서 망우산쪽으로 가는 긴 코스까지 가벼운 산행 부터 긴산행 까지 다양하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아차산은 삼국시대 부터 피비린내 나는 주요한 전쟁터중의 하나였고 신라군의 화살에 맞아 온달이 사망한 지점(일부 이견이 있다고 합니다.)이며, 백제의 개로왕이 아차산성 아래에서 고구려준에게 피살 된 자리이기도 하다. 그 만큼 나즈막한 산이긴 하지만 군사적인 요충이고 삼국시대 부터 한강 유역을 차지 한다는 것에 있어 상징적인 장소의 하나이다. 실제 왜 그런가는 산에 올라 가보면 용마산 팔각정 주변에서 바라보면 잠실 부터 강북 일대의 거의 모든 지역이 눈아래 들어온다. 아울러 아차산 정상에서 보면 멀리 팔당, 하남부터 남한 산성까지 조망이 되는 자리 이다. 


이번 산행은 광나루 역에서 출발해서 아차산으로 올라가고 거기서 용마산으로 넘어가서 용마산 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보았다. 



등산/하이킹
2017. 3. 18. 9:49 AM
소요 시간 2h 57m 36s , 거리 6.5 km
-작성자 black207, 출처 램블러
아차산, 용마산
트립의 상세 내용을 보려면 http://rblr.co/PT8y 를 클릭하세요.



일단 출발은 광나루역에서 시작 했다. 날이 풀리고 주말이라 광나루 역에는 정말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 들었다. 출발은 광나루역 1번 출구를 나와서 출구 방향으로 출발 해서 광장 중학교 쪽으로 들어간다. 



광장 중학교 정문의 우측으로 들어가서 직진한다.



내려오는 코스를 이쪽으로 잡지 않기는 했지만 골목이 참 재미있다. 일단 이동네에 커피집이나 케스트 하우스가 있다는 것이 뜻밖이었다. 아울러 다양한 음식점들도 꽤 보인다. 



광장중학교 옆길이 끈나갈때 갈라지는 길에저 좌측으로 간다 그러면 여기가 광장 초등학교 옆길이다. 



동네 골목길이라 길을 잘못들까 걱정이 되는 분들은 길바닦에 있는 서울 둘레길 안내 표지를 보고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광장초등학교를 지나면 앞에 주말농장 하는 텃밭이 보이고 그 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대략 산행이 여유있게 3시간 잡는다면 주차비는 3*12*150원으로 5400원 정도 소요된다. 4명이 같이 갈때 차를 가져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다만 차를 가져오면 코스를 원복 코스를 잡아야 한다는게 함정이다. 뭐 주차비 계산해 보았으나 산행은 가급적 대중교통으로...  아.. 다둥이 카드는 최소 30% 할링이니 잘 생각 해보시길... 




주차장에 있는 코스확인하고 출발 한다. 



아차산 공원 입구의 표지석을 지나 우측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선다. 잠시 위데 나오는 약수터에서 미리 수분 보충 하고 길을 나선다.



보통 간단히 산보 하시는 분들은 이길을 따라 쭉 올라간다. 가다가 보면 고구려정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나 그 옆길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몰려드는 사람으로 볼 때 너무 길이 붐빌 것 같아 우리는 가급적 외각으로 돌아 올라가는 길을 타기로 하고 옆길로 올라간다. 



길에 접어 들면 일단 길이 조용한 편이다. 앞으로의 길은 내려가는 길을 제외하고 가급적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우측길로 돌아 가면 한강도 조망되고 경치가 그만이다. 



100미터 조금 넘게 걸어가면 워키힐 길 이정표가 나온다. 과감하게 워커힐 길쪽으로... 



길이 조용하다. 꾿꾿하게...



200미터 넘어 가면 이번에는 생태 공원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생태 공원 방향은 내려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아차산 정상 방면으로 올라 간다. 앞쪽에 보이는 철책은 아차산성 발굴 지역의 보호용 철책이다. 



우측에 철책옆으로 보수중인 아차산성이 나오고 길을 따라 올라 간다.



분기점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은 아까 아차산 공원 안에서 계단으로 올라오지 않고 직진 하면 올라오는 길이다. 우측은 고구려 대장간 마을이라는 곳으로 가는 길이다. 태왕사신기 촬영용 세트장이었다.






열심히 올라가면 고구려정이 나온다. 너무 많이 알려진 곳이니 패스.... 아울러 조금 더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그러면 바로 올라가는길이긴 한데 우측으로 돌아 가본다. 



우측으로 돌아 나가면 범굴사(구 대성암)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한적하고 조용한 길이다. 



조용한 핡길로 가다 보면 약간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평지길이 펼처진다.






맑은 날에 오면 한강가로 조망해가면 걷는 길이 꽤 좋은 길이다. 



범굴사가 나오면 계단으로 범굴사 쪽으로 올라간다.



범굴사는 예전에 쌀바위 전설이 내려오는 꽤 역사가 있는 절이다. 그옆으로 암릉길을 올라 가야 한다.



급한 오르막이 잠시 나온다. 그리 길진 않다. 





올라오면 넓은 공터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다. 급한 비탈길 타고 올라 와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산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언제나 정답이다. 잠시 위어 과일과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인뒤 다시 출발한다.



본격적인 아차산 보루를 따라 걸어 간다.



아차산 4보루다. 4보루 까지가 대략 아차산 보루군의 끝이다. 여기서 내려가서 용마산으로 넘어가야 한다. 



아차산 4보루에서 보면 팔당쪽이 원래 잘 보이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다. 




아차산에서 용마산 넘어가는 길은 왠지 다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느낌이긴 하다. 실제 내리고 오르는 길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용마산쪽으로 넘어와서 보면 4보루가 시원하게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서울 둘레길 방면으로 망우산쪽으로 가게 되는 길이다. 우리는 좌측으로 용마산 정상쪽으로 간다.



용마산으로 계속 간다. 



두번정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용마산 정상 앞에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 나오고 마지막 계단이 보인다.



용마산 정상 용마봉이다.



용마봉에서 넘어오면 용마산역쪽으로 계단을 내려오게 된다. 내려오면 전망대 쪽이 보이고 전망대에 서보면 시원시원한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 내려가는 방향으로 우회전...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간다. 여기 전망도 좋은데... 날씨가 아쉬울 뿐이다.



돌길을 따라 조심조심 내려간다.



계단이 나오고 거의 다 내려왔다.



올려다 보면 팔각정이 보인다.



하산 끝...



용마산 역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산행은 종료 했다. 


점심먹기위해 건대 입구역으로 고고씽... 오늘은 건대 입구역 주변에 있는 할머니 순대국으로 항상 실패하지 않는 맛이다. 



올해 봄철 안전산행을 다짐하며 순대국밥에 소주한잔으로 오늘 산행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