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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상

휴일날 아들 놀아주기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휴일날 가족 봉사중 사실상 와이프가 가장 좋아 하는 것은 애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주는 것 인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그냥 아들 녀석 데리고 아침 부터 나가서 느즈막히 돌아 오는게 와이프가 제일 좋아 하는 가족 봉사중의 하나라고들 한다. 


이럴때 아빠들은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과연 무얼 하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낼까? 


솔직히 가기전에는 몰랐는데 친구녀석이 주말에 같이 가자고 해서 찾아 보게 된 곳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경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경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고양시 일산 킨텡스 제2전시장 옆에 마련되어 있는 현대자동차 홍보 전시관이다. 이런 스튜디오라고 이름 붙여진 곳은 몇군데 더있는데 고양 스튜디오는 제일 크고 전시 내용도 제일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입장료가 예약에인데다가 "유료"다. 


처음에는 뭐하러 홍보 전시관 같은 곳에 돈을 내고 들어갈까 했는데 전체 적으로 돌아본 느낌은 돈 주고 볼만하다는 것이다. 


전체 전시내용은 일단 입구에서는 상설로 현대 자동차의 주요 차량들을 전시해 두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차량은 대형 트레일러인데 아이들이 타보면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한다. 물론 줄을 좀 서야 하는 건 함정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i30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그랜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엑시언트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솔라티


1층에는 이런 전시 공간과 함께 상설 전시장(유료)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유료 입장시간은 예약한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상설 전시의 내용은 철광석에서 철판이 되는 과정, 차량의 옹접, 도색, 내장조립등의 과정을 볼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직접 작동 시켜서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들도 준비되어 있다. 




철광석 원석과 용광로에 같이 넣는 코크스 그리고 선철등이 직접 만져볼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실제 스탬핑을 통해서 가공된 강판과 남은 찌꺼기 쇳조각도 전시되어 있고 


스탬핑을 통해 보닛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모형으로 전시해전 있다. 


도색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는 꽤 인상적이었는데 하얀색 차체 모양에 색을 입히는 듯한 과정을 보여준다. 아마도 천정에 있는 빔 프로젝터로 로봇 팔과 맞춰서 색이 보이는 듯하게 디스플레이 하는 듯하다. 그이외의 도색 과정도 설명되어 있다. 




로봇팔을 이용하여 좌석을 차에 장착하는 모습을 전시되어 있다.첫번째 층은 여기까지이고 솔직히 눈에 보이는 것이 이것 뿐이라 실망했었는데 안내 하시는 분이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는 아랫층으로 이동하면 에어백에 대해서 전시되어 있다. 안전을 강조하는 것이 스튜디오 고양의 컨셉중 하나다.


 

에어백 전시 이후 충돌 실험에 관한 동영상과 함께 충돌 실험(Small Over Lap)한 차량에 대해서 소개해 준다. 



같이간 개구쟁이들 더미와 함께 사진 한장..



충돌실험 안내를 보고난뒤 실제 자동차를 디자인 하는 과정을 안내 하는 전시로 간다. 

유선형 설계의 필요성에 대해서 어린이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디자인을 하는 과정의 클레이모델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는 과정이다.  



가상 디자인 체험이 끝나고 자동차의 음향 설계에 대해서 들어 보고 체험 하는 과정이 있다. 영상을 찍어 보았지만 실제 현장의 느낌은 매우 다르다. 

요즘 자동차는 일정정도의 소음이 적당하게 나도록 디자인 한다고 한다. 아울러 외부음이 들리는 느낌도 조절한다고 한다. 현대차가 그걸 그렇게 잘하는 회사는 아니라도 고급차에는 적용한다는 것을 전시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음향 설계에 대한 안내를 받은뒤 파워트레인(자동차의 동력계)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본다. 여러장의 디스플레이를 겹쳐서 보여주고 사이사이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몇가지 자동차 내부의 작동등에 대한 안내와 전시를 본뒤 윗층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하는 엘리베ㄴㅇ터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깊은 전시물인데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의 측면을 이용한 전시물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키네틱 폴이라는 전시와 4D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주 인상 깊은 전시 들이다. 




마로 뒤는 4D체험인데 형상은 직접 가서 보시는게 최고다. 다카르렐리인 듯 한 렐리구간을 직접 달리는 듯한 느낌이 오도록 만든 영상물이다. 영상물이라 앞에 조금만 찍어 보았다. 



내부 유료 전시는 여기서 끝이고 나가면 랠리에 사용했던 차의 모형등에 직접 타볼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다. 가시게 되는 분들은 트로피를 들고 사진도 찍어 보자. 



개구쟁이도 사진한장...



때마침 전주현대 선수들 사인회라 사인도 한번...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돌아본 느낌은 


장점 : 아이들에게 자동차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설명해 줄수 있고 더운여름철 하루 잘 즐길수 있다. 어른들도 그리 심심하지는 않은 전시 

단점 : 장소가 주변에 식사 하거나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아울러 유료 관람이다.(어른 만원 어린이 5천원, 처음 회원가입하면 3천원 할인 쿠폰 지급) 아울러 너무 컨셉 위주의 전시라 기술적인 것이나 실질적인 것을 볼수 잇는 곳은 아니다. 기계에 관심이 너무 많은 아이는 질문 세례를 퍼부을 듯 하지만 현지에 안내해주는 사람은 그런걸 답해줄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못해본 것 : 솔라티 캠핑카 시승 코스가 잇는데 일찍 마감되서 시승 신청을 못했다. 


갈때 준비할 것

- 주차는 미리 차량 번호 등록해 두면 3시간 무료다. 

- 음료수 간식등을 챙겨가자. 꼭대기 층에 식당이 있지만 손님 몰리면 자리 없다. 간단히 앉아서 있을 곳은 있으니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어쨌든 하루 잘 때운 날이었다. 가보실 분 참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