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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노트북 업그레이드 하기 - 메모리, SSD, CPU 등등(3)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CPU가 있고 구매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CPU를 뽑고 바꾸어 보자. 

노트북 분해가 처음인 사람은 상당히 부담스럽겠지만 이게 솔직히 별거 아니다. 

물론 이번 교체 방법을 알려주는데 사용한 노트북은 정말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태어난 노트북이라고 할만큼 분해가 용이하고 간단하다. 


그렇다고 다른 노트북들이 너무너무 분해하기 어려워서 손도 못댈 것 같다는 정도는 아니다. 물론 울트라 북 같이 경박단소한 노트북들은 분해하기 좀 까다 롭거나 특이한 드라이버가 준비가 되야 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있다. 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드라이버 세트 꼭 이런 드라이버가 있어야 되는건 아니다. 있으면 좋지만...


분해 방법을 알아볼 노트북은 LG A505(A505-GE2CK) 모델이다. CPU가 P6200이고 원래 메모리는 2GB가 원래 장착 되어 있다. 현재 메모리는 4GB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고 HDD는 이미 SSD로 교체 되어 있다. 그리고 동일한 메인 보드를 사용하는 모델에서 i5-560M이 달려서 나가는 모델이 있다. 정말 CPU만 구해서 바꾸면 되는 모델이다.  



LG A505CCPU 교체 시연을 위하여 사용될 LG A505모델(A505-GE2CK)


이렇게 실제 하드웨어의 동급 라인업에 상위 CPU를 사용하는 모델의 경우 정말 업그레이드가 편하다. 아울러 이렇게 약간 두툼한 모델들이 업그레이드가 편리하고 분해 조립이 쉽다. 울트라북은 좀 까다롭다. 나사도 작고, 연결되는 콘넥터들도 예민하고, 공간도 협소해서 조금만 다른 부품이 규격은 맞아도 못들어 갈 수도 있다. 


UX31A 내부UX31A의 내부.. CPU는 BGA Type로 되어 있고 메모리도 보드에 납땜 되어 있다. 업그레이드 불가.


뭐니뭐니해도 이모델은 분해가 편리하다. 아마도 생산 자체가 여러가지 CPU나 조합에 대응 할 수 있도록 구성 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뒷면 패널에 한쪽 부분에 아래 사진에 나타난 볼트들을 풀어 주면 뒷판이 열리게 된다. 

 


A505 뒷판A505 뒷판을 분해 하면 원래 메모리 추가를 위해서 편리하게 분리하는데 냉각 팬 청소도 할 수 있다.


좌측 메모리 모듈이고 우측에 냉각 팬이 있다. 상위 버전에는 비디오 칩이 붙어 있고 냉각팬도 히트파이프(사진의 구리로 된 부분)가 하나 더 있다. 



CPU를 분리 하려면 아래 사진의 부분의 나사 4개를 풀어 주면 된다.




나사를 풀면 드디어 CPU가 드러난다.




분리된 CPU팬이다. 뜯은 김에 청소 하려고 봤더니 엄청난 먼지가 냉각 팬 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왠지 PC가 가끔 뻗고 냉각팬 소리가 심하다 했다.



CPU를 분리 할때 반 시계 방향으로 180도 돌리면 CPU가 빠진다. 



솔직히 아직 새로운 CPU를 주문을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시 설치 하기로 했다. 빨리 주문해야지... 

어쨌든 새로운 CPU라고 한다면 방향을 잘 확인 한다. CPU를 살펴 보면 각 모서리의 표시가 다르다. 아래 사진의 좌측 상단을 보면 삼각형으로 표시가 되어 잇는 부분에 주목하자 이 부분이 핀이 하나 없는 자리이다.



위치를 잘 보고 꼽은 다음에 다시 돌렸던 것을 원래대로 다시 돌린다.



마지막으로 CPU 윗면에 Thermal Greese를 발라준다. Thermal Greese는 평평해 보이는 두 판사이의 미세한 간극을 매워주면서 열의 전도가 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바르지 않으면 CPU의 온도가 상당히 빠지지 않는다.



잘 올려주고 나면 다시 냉각 팬을 올리고 뚜껑을 닫아 주면 된다.



참고로 실제 동영상을 첨부하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아마 많은 경우 자신의 노트북의 분해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SSD와 메모리 증설에 대해서 다음에 알아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