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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노트북 업그레이드 하기 - 메모리, SSD, CPU 등등

하드웨어를 구매하면 정말 뽕을 뽑아 쓰는 스타일이라 어지간 하면 남들이 쓰고 버릴 물건도 가져다가 쓰곤 하는 버릇이 있다. 때로는 그거 그렇게 해서 쓸만하게 하는 비용이면 차라리 새거 사는게 좋지 않는가...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종의 재미이기도 하고 아울러 정말 의미 있게 업그레이드 하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정말 많다. 


Asus UX31a2011년 9월쯤 구입 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원래 128G였던 SSD를 256G로 업글했슴. 메모리, CPU 업글 불가 ㅠ.ㅠ


특히 노트북은 보통 사람들이 업그레이드가 함들다 라고 알고 있지만 생각 보다 노트북은 업그레이드 할 방법도 많고 약간의 노력만 하면 정말 오랫동안 쓸수 있게 할 수 있는 물건이 노트북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해서 업그레이드 사례와 업그레이드 방법을 정리해 보겠다. 


1. 노트북에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부분... 


물론 하드웨어에 대해서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LCD도 고해상도로 교체(AD Board가 있다면..)하거나 그 이외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몇몇 브랜드의 노트북에 대해서는 그런 매니아 들이 각자의 업그레이드 정보를 교환하거나 부품들을 사고파는 사이트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부분만 다루어 본다. 


일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업그레이드 항목

가능성 

비용

 효과

특징

HDD→SSD

매우 높음 

저렴

 높음 

 

메모리

매우 높음 

저렴

중간

 일부 불가

CPU

많이 되는 편

저렴

높음

BGA타입 CPU 불가

베터리

높음 

고가

낮음

교환을 통한 용량 회복

모니터

낮음

고가

중간

아주 일부 가능

의외로 메모리가 메인보드에 납땜되어 있어서 업그레이드 안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다들 잘 모르는게 CPU가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건데 이것도 몇가지 확인을 통해서 해야 한다. 

일단 모니터 업그레이드 사례와 교환 방법등은 이번에는 제외하도록 한다. 솔직히 할수 있다 하더라도 새거 사는 것 보다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그리고 모니터 업그레이드는 저렴한 가격에 된다 하더라도 주변 다른 부분의 업그레이드 없이 하게 될 경우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2. 비용 확인 


어쨌든 업그레이드는 새로 사는 것 보다 좀 모자라도 새로 사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진행 하는 것이 기본이다. 결국 확실 한 것을 우선으로 알아 볼 수 밖에 없고 그런 순서로 어떤 것이 적당하고 좋은지 생각 해야 한다. 


대부분의 노트북 업그레이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고려 하고 진행 하는 것이 좋다. 


1) 메인 스토리지는 SSD인가 HDD 인가? 

당연히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SSD로 부팅 디스크를 바꾸는 것이다. 어지간한 경우 무조건 효과가 있다. 사용자의 부팅 속도는 눈에 띄게 좋아 져서 컴을 키고 대기하는 시간은 확 줄어 든다. 사용중에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하는 시간도 눈에 띄게 개선된다. 

문제는 역시 돈의 문제... SSD는 동일 용량 기준으로 HDD보다 월등이 고가이기 때문에 SSD를 이용하게 될 경우 줄어들 저장용량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솔직히 부팅과 소프트웨어 설치를 위한 하드디스크 용량은 128G면 충분하다. 본인의 경우 128G로 사용하면서 5년정도 사용(좀 하드하게 사용하는 편이었다. SSD 수명 단축의 1등 공신인 토런트도 무지하게 돌렸다.)하고 나서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다. 일부에 수명한계가 온것이다. 현재는 256G M.2 SSD를 젠더를 붙여 업그레이드 했다. 


UX31a 내부11년도에 구입한 UX31a의 내부 원래 붙어있던 Asus전용 ADATA 128G SSD를 제거하고 시중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M.2에 ASUS용 젠더를 붙여 업그레이드 했다. CPU는 메인보드에 납땜되어 있는 BGA Type이라 교체 불가능



SSD의 체감 수명은 용량과도 관계가 있다. 대부분의 SSD의 콘트롤러는 저장공간을 두루두루 돌려서 사용한다. 따라서 용량이 크면 재사용되는 횟수가 줄어서 수명도 덩달아 길어진다. 요즘은 그래서 250G대 제품을 제일 많이 추천한다. 그렇게 설치하고 남은 하다는 간단하게 외장 케이스에 담아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불편함이 있다보니 요즘은 그 사용빈도가 많이 감소한 광디스크(CD, DVD)를 떼어내고 거기에다가 하드디스크를 이식 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오히려 광 디스크를 외장으로 바꾸는 것이다.  


2) 메모리는 현재 얼마인가? 

메모리 문제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일단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OS가 32bit 인지 64bit인지 확인 부터 하자. 왜냐면 32bit OS는 별도의 다른 방법을 하지 않고서는 3기가 이상의 메모리를 이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구형 노트북인 경우 OS를 64bit로 설치 하여도 3기가 이상을 사용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그 효과가 한정적일 수 있다. 제일 좋은 순서와 방법을 다시 알아 보자. 


메모리 사용이 다 안되는 상황램을 설치하기는 4G를 설치하였으나 실제 사용은 3.24G만 사용가능. 비디오 메모리 때문이 아니었다.



3) CPU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건가? 

일단 모델에 따라서 CPU는 분명히 업그레이드 된다. 본인도 실제로 해보았고 거의 1년 이상 아주 잘 돌아 간다. 물론 덕분에 노트북에 열이 이전보다는 조금 많이 난다. 

먼저 확인을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노트북의 CPU Type과 메인 보드에 사용되고 있는 칩셋의 종류를 파악 하고 해당 칩셋이 지원하는 CPU를 확인 하고 그중에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CPU와 같은 수준의 TDP(Thermal Design Power)인 CPU로 고르고 사다가 바꾸면 된다. 



일반적으로 소켓에 꼽는 형태의 CPU는 거의 대부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BGA Type으로 붙어 있는 CPU를 떼어 내고 다른걸 붙이는게 불가능 한 건 아니지만 그정도 손재주 있는 분이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현재 노트북의 메인 칩셋이 지원하는 최고사양의 CPU를 사용하고 있다면 더이상 업그레이드는 없다. 


4) 예산을 정리해 본다. 

메인 스토리지를 원하는 사이즈로 바꾸는 가격, 메모리를 추가 하는 가격, 그리고 CPU를 사다가 다는 가격 등을 다 합쳐서 얻을 수 있는 성능이 그정도의 노트북을 구입하는 비용 보다 비싸다면 그런 업그레이드는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좀더 돈을 모아서 새 노트북을 사버리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이런 업그레이드는 중고 부품을 싸게 구해서 하는 것이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의미 있게 하는 방법이 될 듯 하다. 


계속